서 론

Plasma Display Panel (PDP)는 일반적으로 I-V 특성곡선에서 normal glow 영역 또는 abnormal-glow 영역에서 작동하게 된다. 그림 1은 가스방전 중에 발생하는 중요한 반응을 간단하게 나타낸 것이며 PDP에서 페닝효과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가스조성(Ne＋수% Xe)을 사용하고 있다.

그림 1에서의 가스반응은 glow 반응과 전극표면 근처 반응으로 구분될 수 있다. glow반응은 이온화/여기/metastable 생성/페닝 이온화로 이루어지고 전극표면반응은 하전입자들과 전극충돌에 따른 전자방출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전극표면으로부터 방출된 전자들의 양이 중요하게 되는데 이들 전자들이 전체적인 반응을 점화시키고 방전개시전압을 결정하는 가스방전 feedback 공식에 중요변수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특히 양이온 충돌에 따른 전자방출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21.6 eV 에너지를 가지는 Ne 이온의 경우 방출된 전자를 포획하여 Auger 중화과정을 겪으며 방출된 하전입자의 에너지는 전극 표면에 존재하는 전자의 work function 에너지(3∼10 eV)를 초과하게 되므로 전극으로부터 전자방출의 원인이 된다. 방출된 전자들과 이온들은 전기장 하에서 가속되어 avalanche 과정을 거쳐 10⁹∼10¹² /cm³대의 하전입자 밀도영역으로 증가하게된다. 여기된 원자들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기저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Xe원자의 경우 147 nm의 UV를 방출하게 된다. 이 UV로 여기된 형광체의 발광에 의하여 가시광을 보게되는 것이다.

PDP에 사용되는 구동 IC의 소요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낮은 방전전압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방전전압은 방전가스의 조성과 압력에 따른 이온화계수(타운젠트계수)와 cathode의 전자방출특성으로 결정된다. 방전현상 중 avalanche에 의해 전자와 이온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타운젠트계수가 커지게 된다. 방전전압 V_f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에서 A와 B는 상수로서 가스 압력(p), anode와 cathode 사이거리(d)에 따라서 결정되며, V_f는 cathode에서 방출되는 전자방출계수 γ_f에 따라 변화한다.

DC type과 AC type의 비교.

PDP는 오랜 개발역사를 통하여 다양한 구조가 제안되고 개발되었다. 하지만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DC type과 AC type으로 나눌 수 있다.

① DC type

전극들이 방전공간에 노출된 상태로 존재하는데 외부에서 양극과 음극사이에서 전압이 인가되면 전자들이 음극에서 방출되어 양극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전자들은 전자와 이온들을 무수하게 증가시켜 전기방전을 일으키므로 DC 전압이 인가되고 있는 한 플라스마 방전을 지속시킬 수 있다.

이 type은 black color휘도가 낮고 콘트라스트를 쉽게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각 셀별로 전류제한을 위한 저항이 필요하게되어 구조적으로 AC에 비하여 복잡하게 되므로 고정세화에 불리한 단점이 있다.

② AC type

전극들이 유전층으로 덮혀있으므로 전압이 인가될 때 음극 역할을 하는 쪽에서 전자들이 방출되어 DC type과 마찬가지 방법에 의하여 전자/이온들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전극을 둘러싸고 있는 유전체들이 커패시터를 형성하므로 하전입자들이 일정량 이동된 후에는 전류가 멈추게 된다. 따라서 방전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AC 전압이 필요하게 된다.

이 방식의 단점은 black color가 높아 콘트라스트가 DC에 비하여 떨어지고 패널이 커질수록 AC 전압이 증가하여 불필요한 전류가 증가하지만 구조적인 면에서 유리하여 대형, 고정세화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본 론

1990년 초에 직시형 대형 판넬제작에 TFT-LCD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곧 대각 1 m 이상의 대형 TFT-LCD는 제조공정상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제조공정의 이점과 직시형의 특성을 가진 color PDP가 떠오르고 있고 현재로서는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특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오늘날까지 PDP에 대한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AC PDP의 보호층 및 발광효율관련

(1) 보호층

AC PDP를 제작할 때 유전층의 이온스퍼터링에 의한 파괴를 막기 위하여 MgO 보호층을 형성하게 된다. 수십년간의 연구에 의하여 MgO막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보호층이 가스방전공간에 최종적으로 노출되므로 이 보호층의 특성이 완성된 패널의 특성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 현재 이 보호층의 특성을 개선하고 경제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먼저 MgO층의 오염도를 감소시키고 2차전자 방출특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로 PDP패널을 완성하기 위하여 각각 구조물 형성공정이 진행된 전면기판과 배면기판을 어셈블시키게 되는데 기 형성된 MgO보호층이 크게 오염된다. 따라서 배기과정에서 고온처리(300∼350 ℃)를 하여 MgO 보호층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방전가스를 주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고온배기의 MgO 활성화로부터 방전전압을 감소시키고 패널의 수명이 증가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형성방법을 보면 E-beam 증착과 스퍼터링법이 있는데 특성상의 큰 차이는 없고 보호층 형성속도면에서 E-beam법이 10배 이상 빠르므로 경제적인 방법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MgO 페이스트를 이용한 스크린인쇄법 공정도 검토되고 있다.

MgO층이 우수한 보호층으로 인정을 받고는 있지만 147 nm의 UV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형광체에 전달되는 UV양을 감소시켜 형광체 발광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따라서 MgO층의 장점도 살리고 형광체 발광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가 현재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는 실정이다.

(2) 발광효율

PDP의 응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휘도와 발광효율이 500 cd/m², 3 lm/W 이상으로 증가되어야 한다.(CRT의 경우 7∼8 lm/W)

전자 디스플레이장치는 전기에너지를 가시광으로 바꾸어 전기적으로 코딩된 video 정보를 볼 수 있는 image로 변환시키게 된다. 따라서 가능한 한 높은 휘도와 낮은 소비전력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 우수한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으므로 발광효율은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factor가 된다. 또한 발광효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가스방전효율, 형광체 발광효율, 셀구조 등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PDP에 인가된 전력은 크게 5단계를 거쳐 가시광으로 변환되어 빛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때 에너지전환효율을 보면 자외선의 생성효율이 낮고 또한 형광체 여기에 사용되는 유효자외선의 생성효율이 낮게 되어 전체적으로 인가된 파워의 1 % 정도만이 가시광으로 변환되는데, 방전효율값이 보통 1 lm/W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 현 실정이다.

따라서 가스방전연구를 집중적으로 하여 방전메카니즘을 이해하고 가스방전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변수를 확보해야 한다. 고려사항은 단계별 전압 transfer 특성, 방전펄스 모양, 전기장과 이온화된 하전입자들의 공간분포정도, 다양한 파장에서 방사되는 에너지의 시간에 따른 분포, 전극에 충돌하는 이온들의 에너지분포 등이다.

Color PDP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서는 XGA급 이상의 제작이 필요한데, 이것은 셀피치가 0.1∼0.15 mm 이하로 제작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조를 만들 때 특히 주의해야할 점은 형광체의 경우 가스방전 중에 방출되는 VUV를 가능한 한 많이 흡수하고 관찰자에게 많은 빛을 방출할 수 있는 구조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AC type과 DC type의 경우 광학적인 crosstalk를 방지하기 위해서 격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격벽에서 하전입자들의 흡착에 기인한 전자와 이온들의 손실 때문에 발광효율이 감소하게 된다. 셀피치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하전입자들의 흡착효과가 뚜렷해지므로 고해상도, 고발광효율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이러한 흡착원인에 의한 감소된 발광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일부에서는 투과형 type에 격벽형 전극을 제안하고 있다. 이 방법에서는 샌드블라스트법에 의하여 격벽의 양쪽 측면에 전극을 형성하고, 격벽밑의 Y전극과 방전을 일으키게되는데 실험결과에 의하면 이들 격벽은 하전입자의 증식작용으로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방전이 전면기판의 형광체쪽으로 경사면을 따라서 이동하게 되므로 셀피치가 좁아짐에도 불구하고 생성된 VUV는 효과적으로 형광체를 여기시킬 수 있으며, 방전 지연시간이 짧고 방전지속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기존의 반사형과 면방전에 의해서 방출되는 VUV가 형광체에 이르기까지의 발생된 손실이 적게되므로 약 2배 이상 증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제작상의 문제가 있으므로 실제 생산에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박막의 2차 전자 방출특성이 향상된 코팅막을 형성하게 되면 효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현재 보호층의 특성파악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형광체측면에서 고려해보면 TV용으로는 필요이상으로 많은 녹색 형광체의 decay time을 감소시키고, 형광체의 발광효율 증가, 형광체 분말들을 고해상도 패널제작이 쉽도록 크기를 감소시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녹색 형광체의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decay time감소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휘도저하/색순도 감소 등의 단점이 있다.

AC 구동전압은 두 전극 사이에 형성된 유전체층 위에서 하전입자들의 축전과 방전과정에서 많은 손실이 발생하여 실제로 방전에 소모되는 전압은 크게 작아지게 된다. 이러한 에너지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동회로를 개발하여 손실에 소모되는 전력을 5 % 이내로 감소시켜야 한다.

(3) 구동방법

현재 시판되고 있는 40″급 패널은 AC type으로 후지쯔에서 개발한 surface discharge type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후지쯔에서 특허출원한 구동방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일반 TV신호는 매초당 30 frame의 image를 연속적으로 보냄으로써 동화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초당 frame이 많을수록 움직임이 부드러운 동화상을 얻을 수가 있다. CRT의 경우 30장의 image을 even No.와 odd No.로 다시 구분하였으므로 결국 매초당 60장의 image frame을 뿌려주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된다. 따라서 image 1 frame을 표시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이때 표시되는 사진은 자연스러운 image 구현에 필요한 color 계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RGB각각은 256계조(8 bit 방식)가 필요하므로 전체적인 color는 약 1,600만 종류를 가지게 된다.

gray scale면에서는 8bit 표시방식에 의한 256 gray scale이 필요하다.

PDP는 각 셀들이 On/Off라는 완전한 디지털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gray scale을 위해서는 셀의 On/Off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후지쯔에서 특허출원인 ADS (Adress Display Separated driving method) 방식이다. 이 방법에서는 image 1 frame을 구현하기 위하여 8개의 sub frame으로 나누고 각 subframe의 길이를 8 bit에 대응할 수 있는 크기로 분할하고 그 사이사이에 소거방전을 두어 각 sub-frame간을 구분하여 gray scale을 처리하게 된다. 이 방식은 AC type에서는 상용화되고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경쟁디스플레이 현황

PALC (Plasma Address Liquid Crystal)

PDP의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직시형 평판디스플레이는 PALC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10월 일본 전자쇼에서 소니, 샤프, 필립스 등이 전시한 PALC 시제품(현재 sony에서 42″PALC시제품 개발완료)들은 더 이상 실험실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으며 양산단계로 전환되고있는 모델 등이다. 이들 두 가지 플라스마 기술 중 어떤 방식이 CRT가 했던 것처럼 21세기 디스플레이시장을 지배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아직 확실하게 대답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결정적인 변수는 각각의 기술력과 시장변화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 디스플레이의 차이점은 PDP는 플라스마와 형광체결합에 의하여 방출되는 빛을 이용하므로 방사성타입의 디스플레이인 반면에, PALC는 플라스마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고 back light를 필요로 하는 투과형 AMLCD이다. 전자전에서 전시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들은 크기면에서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어떤 기술이 최대크기에 이미 도달하였다고 단정할만한 근거는 없다. 50″PDP는 어떠한 방식을 막론하고 직시형 풀칼라 비디오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한다. 25″PALC는 지금까지 시판된 가장 큰 크기의 AMLCD이고 42″PALC는 시제품 중 가장 큰 크기이다.

PDP구조에서 격벽은 1개의 full color 픽셀을 형성하는 RGB 3 color 서브픽셀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표준적인 PALC구조에서는 격벽은 단지 full color 픽셀을 구분하는 데만 필요하고 color 분리는 액정 color filter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PDP의 경우 동일한 크기의 PALC에 비하여 3배 많은 격벽을 필요로 하게된다.

PALC의 경우 최대 luminance는 500 cd/m²이고 PDP는 400 cd/m²이지만 이들 모두 일반적인 루니낸스값은 200-300 cd/m²이다. 일반적인 life time 동안 플라스마는 수천 시간 동안 활성화상태를 유지하게 되므로 PALC에 비하여 장시간을 유지한다.

PDP와 PALC제작단가를 볼 때 PDP가 dual-scan방식을 고집하지 않을 경우 어느 한쪽이 경제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플라스마를 기본으로 하는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경우 양산을 하게되면 50 $/ diagonal inch가 초기에 얻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장기간에 걸친 많은 투자덕분에 PDP는 대형, 직시형 패널의 선두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PDP를 desktop과 멀티미디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혁신은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PALC 개발에 Sony, Sharp, Philips 등이 40″이상의 대형디스플레이에 플라스마 어드레스방싱의 AMLCD기술을 적용하여 PDP의 장점인 크기에 경쟁을 하고 있다.

PDP 제조선두업체 현황

1. 해외업체 현황

(1) NEC

PDP를 멀티미디어에서 부각될 중요한 디스플레이로 인식하고 멀티미디어용 TV와 모니터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NEC의 패널을 다른 PDP와 구분짓는 중요 특징 중 하나가 42″PDP에 채용된 CCF(capsulated color filter)이다. 이 system은 전면기판에 RGB filter가 형성되어 불필요한 color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외광에 의한 콘트라스트 감소를 피하고 순수한 RGB color를 얻는데 기여를 하므로 NEC panel의 color temperature는 CRT의 값과 비슷한 결과를 얻고 있다. 패널의 quality에 자신감을 얻은 NEC는 현재 33″PDP모니터와 42″wide color PDP TV를 개발하였고 여러 종류의 입력신호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33″경우 video, VGA image를 처리할 수 있고 42″경우 NTSC 신호와 VGA에서 SVGA까지 laser disc 신호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Pioneer

오랫동안 PDP개발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한 Pioneer는 '96년부터 40″full color PDP를 시제작 발표하였다. 특히 가전 분야에서 필요한 성능을 목표로 좀더 얇고 정밀한 패널을 제작하여 40″에서 55″까지의 모델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고 고급 화질을 갖는 패널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모델은 VGA급의 컴퓨터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멀티미디어용 디스플레이가 요구하는 특성을 만족하고 있다. 또한 150:1의 고콘트라스트를 실현하고 있다. 향후 패널무게가 15 kg 이내의 경량제품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도록 회로 집적화로 경량화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3) Fusitsu

지난 30년 동안 TV기술에서 확보된 구동기술과 패널제작기술을 결합하여 우수한 PDP제작에 개발/투자를 하여왔다. 그 결과 1993년 중반 21″PDP TV를 처음 시판하게 되었으며 1996년 말부터 42″TV겸 모니터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경쟁사들이 이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지쯔는 모델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좀더 많은 회사를 경쟁에 참여시켜 PDP시장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시판중인 42″Plasmavision TV는 wide screen 포맷을 가지고 있으며 15 cm 두께에 39 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구동기술개발에 따라 미세한 묘사가 가능한 고해상도의 화질을 나타내고 있다.

후지쯔의 개발방향은 화면크기확대보다는 화질개선(분해능, 발광효율, 콘트라스트 향상)과 가격절감에 집중하여 양산능력확대를 통하여 PDP의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PDP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 Plasmaco

Owens-Illinois대학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발명 이후, 응용기술에 활발하게 참여한 일본업체들과는 달리 많은 미국 회사들은 자사의 PDP개발 관련 계획을 중단하고 있었고, IBM정도가 PDP제작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던 유일한 major 회사이었다. 1987년 이후 Plasmco는 오웬즈대학 교수의 참여와 IBM으로부터 제조장비, 특허, 기술 등을 도입하여 후발업체로 미국의 유일한 PDP업체로서 개발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1996년 마쯔시다에 합병되었으며 이후 16:9 화면크기의 42″시제품개발을 발표하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고해상도 화면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 국내업체 현황

국내업체는 선두그룹을 형성하고있는 일본업체들에 이어 후발업체로서 참여하고있으며 10년 미만의 짧은 연구경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의하여 일본업체들과의 격차를 5년 이내로 단축시켰으며 그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

(1) 삼성

1995년 30″급 DC type PDP를 개발하고 이후 DC type의 사업화 한계에 따라 AC type으로 전환하여 시제품개발에 주력하여 2,000년부터 42″wide AC PDP를 양산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산학연구로 PDP용 고집적 구동 IC를 개발하여 전체적인 패널경량화와 원가절감을 이루었음을 발표한 바 있다.

(2) LG

국내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PDP투자에 나서고 있는 LG전자는 2005년까지 CRT수준이상의 Panel을 개발하기 위하여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1997년 4:3화면의 패널개발을 발표하였고 현재 서울대, 포항공대, 부산대 등과 산학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그룹 계열사의 전사적인 지원으로 핵심부품 및 형광체재료들을 자체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3) 대우

계열회사인 오리온전기와 협력하여 구동기술은 대우전자에서, 패널제작은 오리온전기에서 이원화하여 PDP를 개발한다는 방침 하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93년 러시아에 플라스마 연구소 설립 등 적극적인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40″시제품개발을 국내업체 중 가장 먼저 발표하였으며 '99년부터 42″wide PDP를 양산하기 위하여 준비작업중이다. 향후 55″급 이상의 HDTV 개발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개발 중이다.

(4) 현대

국내업체 중 비교적 후발업체에 속하는 현대는 후발업체로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하여 NEC등과 적극적인 기술협력을 통하여 기술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결 론

향후 PDP는 가정용과 업무용 2가지 범주로 구분되어 개발될 것이며 현재 많은 용도에서 사용되며 현재 사용중인 다른 종류의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용측면에서 PDP는 공공기관의 디스플레이수요를 담당할 것이며 가정용으로는 홈시어터와 같은 시장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PDP의 가격은 곧 10,000￥/inch정도로 하락될 것이며 2000년에는 3백만대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여 전체 TV 수요의 10 %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PDP와 같은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PDP의 개발방향 한가지는 크기확대로서 40″에서 60″까지 디스플레이시장의 중요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고려된다. 또 한가지는 현재 컴퓨터 모니터시장을 차지하고있는 VGA급에서 고해상도의 화질경쟁을 할 수 있는 XGA, SXGA, HD type에 적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 개발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두가지 개발방향에서 폭넓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생산비의 절감문제이다. 패널제작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는 글라스, 각종 페이스트, 방전가스등인데 원가절감을 위해서 재료 메이커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또한 패널의 평균적인 구동전압이 200 V 이상이므로 빠른 속도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구동 IC를 사용하게 된다. 이 구동 IC는 원가구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저가, 고효율의 IC 개발이 필수적이다.

둘째, PDP의 장점을 이용한 wall- hanging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PDP내부에 냉각팬이 없어야 하는데 이 문제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해결되고 있다.

셋째, 현재 생산에 적용되고 있는 방법은 상당한 범위의 수공작업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원가절감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므로 개선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는 장비메이커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PDP에 집중된 관심에 따라 재료, 장비업체들은 경쟁적으로 PDP제작에 관련된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므로 이들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PDP도 급속하게 개선될 것으로 고려된다.

참 고 문 헌

[1] Hiroyuki Yoshida, "for wall TVs, public displays, future belongs to color PDPs", Display Devices spring '97, p. 36-37.

[2] Shoichi Tanamachi, H. Yoshida and Soichi Shinya, Improvements in color PDPs bring wall TVs within reach, Display Devices fall '97, p.29-37.

[3] P. S. Friedman, A. Rahman and D. K. Wedding, "Invited Large-Scale color AC-Plasma Display", Japan Display 89, p. 198-201.

[4] DESCHAMPS(J), et al., AC Plasma A technology for professional and Consumer flat color display, Japan Display '92, p. 315-317.

[5] F. Masanori and Heiju Uchiike "A new color AC plasma display panel with barrier type electrode"SID 91 digest, p. 732-735.

[6] H. Uchiike, T. Nakayama et al., Improved electrode structure and driving method for color surface discharge ac plasma display panel"SID '86, p. 216-219.

이춘우 박사는 러시아 리쟌 아카데미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5년 오리온 전기(종합연구소)에 입사한 후 러시아 오리온-플라스마 주재 기술부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오리온전기 PDP 사업부에서 근무 중이다. (cwlee@mail.orion.co.kr)